이주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여야 지도부, 지방서 민심 챙기기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오늘(28일) 국회에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의 '이해충돌'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지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이주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만 5세 입학' 논란으로 박순애 전 장관이 자진 사퇴한 지 52일 만에 지명됐는데요.
여당은 후보자의 정책 역량과 도덕성을 검증해보자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자격 미달'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후보자의 '이해충돌' 문제를 부각하고 있는데요.
이 후보자가 이사장을 맡았던 아시아교육협회에 특정 사교육업체가 기부금과 후원금을 낸 사실이 드러났다는 겁니다.
또, 이명박 정부 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자신의 딸에게 장학금을 준 기업에 장관상을 줬다는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본인이 다시 장관을 할지 몰랐었기 때문인지, 장관 이후에 각종 연구와 사업에서 이해충돌과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료도 제대로 안 내고 있습니다."
특정 에듀테크 기업과 후보자가 유착돼 홍보성 연구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는데, 이 후보자는 "홍보 의도가 있던 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에듀테크 기기라는 것이 각 기기마다 특징이 다릅니다. 연구자로서는 특정 기기가 어떤 만족도가 있는지, 어떤 부분에서 부족한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앵커]
여야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도부 모두 지역에서 지도부 회의를 열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지도부는 충남 지역을 찾았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충남 천안에서 현장 비대위를 열었는데요.
정 위원장은 "지역 현장을 주1회 방문하는 것을 원칙으로 지역 현안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원과의 만남도 계획돼 있는데, 이준석 전 대표와의 가처분 소송전을 끝낸 여당이 본격적으로 지역을 돌며 지지층 결집에 나선 모습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대형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한 대구 매천시장을 찾았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여야정 초당적 협력 기구를 만들어 함께 민생을 챙겨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대한 평가도 내놨는데요.
"비상도, 경제도, 민생도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두고 여야가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을 상대로 공작과 음모의 유튜버와 협업해 정치공작을 벌였다며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당정대가 우르르 몰려와 몰매를 가하는 느낌"이라며 "구체적인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정의당은 오늘 새 당대표를 선출하죠.
결과는 언제쯤 나오는 겁니까?
[기자]
네, 오늘 오후 6시쯤 발표됩니다.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와 김윤기 전 부대표가 맞붙고 있는데요.
지난 19일 치른 당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정의당은 결선투표를 진행했고, 그 결과가 오늘 나오는 겁니다.
지난 1차 선거에서 이 전 대표는 49.91%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 전 대표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정의당 내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전 대표는 "힘 있는 리더십"을 김 전 부대표는 "1기 정의당 노선의 연장은 안 된다"는 구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주호 #지도부회의 #정의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