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이른바 '술자리 의혹'으로 여야가 거친 말을 주고받으며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여야 지도부는 나란히 지방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둘러싼 진실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정치권에서도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이른바 '술자리 의혹'을 두고 파장이 커지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도 김 의원을 겨냥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윤석열 대통령과 보조를 맞췄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런 사람들 이제 퇴출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난 그게 제정신인지 잘…. 그런 식의 혹세무민이 먹힐 거라고 현명한 국민 누구도 생각하지 않으실 겁니다.]
여당은 이어 김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위 징계안을 제출하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는데요,
이에 대해 민주당은 헌법이 보장한 국회의원의 질문 권리를 원천 봉쇄하려 한다며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꺼내 반격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입에 담아선 안 될 비속어를 쓴 것이야말로 국격을 훼손한 것인데 '대통령 입에 올리는 것 자체가 국격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고 유체이탈식 화법 아니신가요.]
그런데 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이에선 감정싸움에 가까운 날 선 발언도 오갔죠?
[기자]
네, 민주당 우상호 전 비대위원장은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후에도 늦은 밤까지 술자리를 한다는 제보가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을 지휘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야당 탄압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 뉴스쇼 출연) : 장관이 질의한 의원을 고발하거나 혹은 그 정당을 상대로 사과를 요구한 예가 없거든요. 한동훈 장관은 굉장히 오만한, 무례한 거죠.]
이에 대해 한 장관은 민주당이 저질 가짜뉴스에 모든 걸 거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우 의원의 광주 술자리 논란을 언급하며 되받아쳤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우상호 의원) 그분이야말로 5·18에 NHK 룸살롱에서 여성에게 쌍욕한 걸... (중략)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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