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의혹' 여야 공방 격화...'서해사건' 여진 계속 / YTN

2022-10-28 2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이른바 '술자리 의혹'으로 여야가 거친 말을 주고받으며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여야 지도부는 오늘 나란히 지방으로 내려가 각각 지지층 결집과 민생 행보에 나선 가운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둘러싼 진실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정치권에서도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이른바 '술자리 의혹'을 두고 파장이 커지고 있죠?

[기자]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겨냥해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에 책임을 져야 할 거라며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마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거로 보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확인을 거쳐서 해야 하는 건데, 거의 작업에 가깝게 자기가 관여하고 발표했던 것 같습니다.]

여당은 이어 김 의원이 '품위 유지', '모욕 발언 금지' 규정을 어겼다며 국회 윤리위 징계안을 제출하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후에도 늦은 밤까지 술자리를 한다는 추가 의혹을 언급하며 맞섰는데요,

우상호 전 비대위원장은 검찰을 지휘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야당 탄압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 뉴스쇼 출연) : 장관이 질의한 의원을 고발하거나 혹은 그 정당을 상대로 사과를 요구한 예가 없거든요. 한동훈 장관은 굉장히 오만한, 무례한 거죠.]

이에 대해 한 장관은 민주당이 저질 가짜뉴스에 모든 걸 거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거칠게 반박했는데요,

우 의원을 향해서도 과거 광주 술자리 논란을 언급하며 남들도 다 그러는 줄 아는 것 같다며 날 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처럼 '술자리 의혹'의 공방이 격화하면서 정치권 후폭풍도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오늘 지방으로 향했죠?

[기자]
우선 국민의힘 지도부는 충남을 찾았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전 충남 천안에서 현장 비대위를 여는 등 당 조직 재정비를 위해 지방 순회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대형 화재가 발생한 매천 시장을 찾아 현장 최고위를 여... (중략)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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