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본격 추진 / YTN

2022-10-28 557

마드리드시, 고속도로 지하화한 뒤 공원 조성
서울시, 강변북로·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시동


서울 강변북로와 경부고속도로 서울시 구간의 지하화가 본격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지상 도로를 지하화해 도시공간 재구조화에 성공한 스페인 마드리드 시를 모델로 본격적인 타당성 조사와 기본 계획 수립에 착수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공원입니다.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조깅을 하고, 벤치에 앉아 따뜻한 햇살을 만끽하기도 합니다.

[앙헬레스 알깔게 / 마드리드 시민 : 너무 조용하고 자연이 있고 강을 건너서 저 물을 지나갈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공원은 불과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고속도로였습니다.

지난 2007년 고속도로를 지하도로로 만든 뒤 그 위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한 겁니다.

[로난 듀부와 / 마드리드 시민 : 일단 차가 없어져서 매우 좋고요. 집에서 나와 5km 정도 산책을 해요.]

그 결과 이 일대 대기오염 물질의 90%가 줄었고, 교통사고 발생도 향후 30년 동안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교통체증도 사라졌습니다.

[엑토르 바베로 미구엘/ M30 도로공사 상임이사 : 교통량은 그대로고 더 늘어난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고나 교통 체증이 줄어들었고 시민 편의가 늘어났습니다.]

서울시도 이와 비슷한 도로 공간 재편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추진 대상 도로는 상습 정체 구간인 강변북로와 경부간선도로입니다.

먼저 한강 변에 있는 강변북로의 일부 차선을 지하도로로 만들고 지상부는 한강과 연결해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수변 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경부 간선도로는 전체 차선을 지하화하고 그 자리에 시민 여가 공간과 지역 필요 시설을 조성합니다.

지금은 타당성 조사와 기본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입니다.

시는 기존 도로망과 지역 접근체계를 존중할 예정이며 우회도로 활용 등 경제성을 고려한 최적의 계획을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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