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0월 27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어제 장경태 최고위원, 그리고 최고위에서도 녹음 파일을 틀었고. 오늘 민주당 지도부, 정책위의장도 떳떳하다면 동선 공개해라. 만약 사실이라면 제2의 국정농단이라는 표현까지 썼는데요. 이도운 위원님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처음에는 조금 이상했어요. 전혀 사실일 가능성이 없는 저런 허위가 거의 확실한 주장을 왜 당이 받아서 저러지? 처음에는 의아했는데, 이제 조금 알 것 같아요. (뭡니까?) 저분들은 팩트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그리고 알고 싶지도 않아요. 알면 사실이 아닌 게 드러나니까. 저분들이 원하는 건 두 가지예요. 첫째, 어떻게든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분산시키겠다. 시선을 돌리겠다. 둘째, 어떻게 하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괴롭혀야 되겠다. 그렇지 않고는 저렇게 할 수가 없어요. 저는 조금 실망스러운 게 우리 장경태 최고위원, 청년 정치인으로 저도 마음속으로 응원했는데 저럴 때는 올바른 목소리를 내야 되는 것 아니에요? 우리 옆에 있는 장예찬 이사장은 설사 당에서 굉장히 불편해하더라도 본인이 할 말,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말은 다 하는데 장경태 최고위원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서 굉장히 실망스럽고.
김성환 정책위의장님, 얼마 전에 한 번 토론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저는 그래도 합리적인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저렇게 정말 얼굴도 안 바뀌고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저는 이해가 안 가요. 지금 저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누구냐 하면 이재명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구성한 최고위원들하고 당직자분들이에요. 다 그런 건 아니에요. 그래도 조응천 같은 분도 있고 최재성 전 정무수석 같은 분은 그래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지 않습니까? 저는 민주당이 점점 어떤 늪으로 빠져드는 것 아닌가. 그래서 굉장히 안타깝고. 우리 국민들이 다 보고 있어요. 설마 모를까요, 우리 국민들이?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이런 걸 용인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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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