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군 함정이 다음 달, 일본 해상자위대가 주관하는 국제관함식에 참가합니다.
2015년 이후 7년만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정부 고심이 깊었는데, 결국 참가하기로 했군요?
[기자]
조금 전 국방부에서 공식 발표를 했습니다.
오는 6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 함정이 참가하기로 한 건데요.
국방부는 과거 일본 주관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이 두 차례 참가했던 사례와,
국제관함식과 관련한 국제관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국제관함식을 맞아 개최되는 다국간 인도주의적 연합훈련과 30여 개국 해군참모총장이 참석하는 서태평양해군심포지움 참석은 우방국 해군과의 우호협력 증진은 물론 우리 해군이 주변국 및 국제사회와의 해양안보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야기된 한반도 주변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 해군의 이번 국제관함식 참가가 가지는 안보상의 함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번 관함식에는 해군 최신예 군수지원함인 소양함이 참가합니다.
국방부는 소양함이 오는 29일 진해항을 출항해 11월 1일 일본 요코스카항에 입항할 예정이고, 6일 국제관함식 본행사에 참가한 후 참가국 함정들과 7일까지 다국간 연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제관함식 참가국 함정들이 참여해 실시하는 다국간 연합훈련은 조난·화재 선박에 대한 수색 및 구조를 위한 인도주의적 차원의 훈련으로, 우방국 해군과의 상호운용성을 제고함으로써 역내 해양안보협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우리 해군이 참가하기로 한 관함식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창설 7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일본은 이번 행사에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 참가 21개국 가운데 러시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를 초청했는데요.
우리 정부 역시 지난 1월 초청을 받은 이후, '욱일기'와 거의 같은 깃발인 일본 해상자위대기에 대한 국민 반감 등을 고려해 참가 여부를 고심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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