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54)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취임하면서 ‘이재용식 실용주의’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주목을 받는다. 이 회장이 이날 별도의 행사나 취임사 없이 취임한 것부터 이재용식 실용주의로 해석된다.
이 회장은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평소에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면모를 보여왔다. 종종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기사 없이 직접 운전하거나 수행원 없이 여행 가방을 끌고 홀로 출장길에 나서는 모습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들어선 그룹 주요 계열사의 국내외 사업장을 찾는 등 현장 행보를 늘려 왔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모두 다 바꿔라”로 압축되는 고(故) 이건희 회장의 1993년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의 뒤를 이을 ‘뉴 삼성’ 메시지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이 회장은 2019년 10월 임기 만료로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상태여서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등기 임원에 오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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