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금융경색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사태의 시발점이 된 강원도가 올해 추경예산을 마련해 보증채무 전액을 갚기로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강원도가 내년 1월 상환하겠다던 보증 부채를 미리 앞당겨 갚기로 했다고요?
[기자]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 시장 금융 경색이 확산하는 가운데,
강원도가 보증 채무 전액을 오는 12월 15일까지 모두 갚기로 했습니다.
현재 김진태 강원지사가 베트남 출장으로 공석인 가운데,
강원도는 오늘 오전 강원도청에서 정광열 경제부지사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정 부지사는 금융시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12월 15일까지 강원도가 보증을 선 채무 2,050억 원 전액을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 9월 말 강원 중도개발공사의 기업 회생 신청 계획을 발표했고, 이후 금융시장의 혼란이 이어지자,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이었죠.
납부이자 만기일인 내년 1월 29일까지 예산을 편성해 채무를 전액 상환하겠다는 발표를 한 바 있는데요.
그래도 사태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내년 예산이 아니라 아예 올해 추경 예산을 세워 채무 전액을 갚기로 한 겁니다.
강원도는 이와 같은 결정의 배경엔 기획재정부와의 계속된 협의가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현재 베트남에 있는 김진태 강원지사가 전화로 직접 협의한 사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재부 역시 조금 전 대변인을 통해 기존보다 전향된 조치가 나온 것에 대해 다행이며 시장 안정을 이루길 기대한다며 정부와 강원도의 협의 과정을 인정했습니다.
강원도는 이와는 별도로 도 출자 기업인 강원 중도개발공사의 기업 회생 신청은 기존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법원의 최종 결정이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도 금융 회사들이 곧바로 기업 어음 디폴트, 채무불이행 선언을 한 건 채권시장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없었다며 강한 의문과 유감을 표했습니다.
강원도는 보증 채무 조기 상환 결정과 관련해 다음 달 도의회 임시회를 열고 추경안 편성을 결정할 계획인데요.
2,050억 원 마련에 대해선 현재 강원도 예산 사정을 검토할 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재 해외 출국 중이죠.
동아시아 지방정부 관광연맹 총회 참석... (중략)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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