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추억 가득...농촌 '8개 학교 연합' 가을 운동회 / YTN

2022-10-27 77

농촌 학교는 학생 수가 크게 줄어 자체적으로 체육대회를 열기 어려운데요.

전남 담양의 작은 학교들이 모여 연합 운동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학부모와 주민들까지 참석하면서, 농촌 마을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네, 전남 담양 에코스포츠파크에 나와 있습니다.


간만에 추억의 운동회일 텐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운동회에는 담양 지역 작은 학교 8곳이 모였습니다.

학생 350명과 학부모, 지역민 등 600명이 어우러져 오랜만에 농촌 마을이 떠들썩한데요.

제 뒤로는 보시는 것처럼 청군과 백군으로 나눠 치열한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밴드 공연으로 막을 올린 이번 운동회는 본격적인 체육대회 전부터 응원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학교별 운동회가 아닌 모두가 뒤섞여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는데요.

공 굴리기와 단체 줄넘기, 단체 계주, 마지막으로 박 터트리기까지 종목도 다양합니다.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된 담양 지역은 전체 학교 가운데 절반이 전교생이 60명 이하입니다.

갈수록 학생 수가 줄어 자체 행사를 진행하기가 어렵고, 문을 닫는 학교가 늘어갔는데요.

담양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억을 굴려라, 꿈을 날려라'를 주제로 이번 운동회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도 학생들과 똑같이 운동회 선수로 참석하면서, 학창시절 즐거웠던 기억을 다시 회상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소규모 학교들의 연합 운동회가 농촌 인구 감소로 점점 사라져 가는 가을 운동회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기를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전남 담양 에코스포츠파크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21027112557346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