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대란' 해소 될까?...서울 심야운행조 투입 첫날 / YTN

2022-10-26 169

서울 개인택시가 어제(26일) 밤에만 운행하는 '심야운행조'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심야 택시 대란을 해소하겠단 국토교통부 대책에 따른 건데, 기사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존하다 보니 현장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깁니다.

김혜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개인택시가 밤 10시에서 새벽 3시 사이에 운행하는 '심야운행조'를 투입한 첫날.

현장에서는 밤사이 또다시 택시 대란이 펼쳐졌습니다.

[김태산 / 서울 오류동 : 평소랑 똑같은 거 같아요. (택시 지금 몇 분째 잡고 계세요?) 한 10분, 15분?]

택시 기사들은 심야운행조 운영이 택시 공급 부족 사태를 해소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택시 기사 : 아무래도 나이 든 사람들은 밤에 늦게까지 안 해요. 웬만하면 일찍 들어가니까.]

앞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심야 택시 대란이 이어지면서 국토교통부와 서울 개인택시 업계는 연말까지 심야운행조를 운영하겠단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서울개인택시조합 차량을 5개 조로 나눠 매일 밤사이 택시 3천 대가량을 추가로 투입하겠단 겁니다.

하지만 택시 기사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존하는 만큼 당장 목표한 대수를 달성하기엔 쉽지 않은 상황.

도입 첫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개인택시조합을 찾아 기사들의 심야 운행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연말 피크 기간을 고려해 12월 중순까지는 목표 운행 대수를 달성하겠단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11월 첫째 주까지 모든 플랫폼 업체가 심야 탄력 호출료를 출시하는 만큼 심야 운행을 선택하는 택시 기사가 늘어날 것으로 낙관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현장에서 이를 체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김혜린입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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