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에는 3가지 개량백신이 사용됩니다.
개발에 토대가 된 변이 바이러스와 제조사가 달라서 각자 선호하는 백신을 골라 맞을 수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겨울철 접종에는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두 가지에 모두 효과 있는 2가 백신이 사용됩니다.
어떤 오미크론 변이를 대응해서 만들었는지와 제조사에 따라 초기 바이러스와 BA.1을 기반으로 만든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BA.4와 5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한 화이자 백신 등 세 가지입니다.
최근 개발된 화이자의 BA.4/5 대응 백신이 지금 유행 우세종인 BA.5 예방에 더 효과적입니다.
동물실험에서 BA.5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이 기존 백신보다 2.6배 높았습니다.
임상시험까지 거친 BA.1 대응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1.56배 더 효과 있었습니다.
정부는 어떤 2가 백신이든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이 있는 만큼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접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 BA.4/5 백신이 현 유행 균주에 조금 더 특화되었다고 말씀을 드릴 수는 있지만 두 백신 간 효과의 직접적인 비교에 대한 자료는 아직 부족한 상황입니다. 접종 가능한 백신을 적기에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본과 유럽은 우리와 같이 BA.1 백신을 함께 활용하지만, 미국은 BA.4/5 백신만 접종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BA.4/5 백신이 더 선호될 수 있는데 인터넷과 모바일에 능숙한 젊은 층이 예약을 선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우주 /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기에는 BA.5 2가 백신을 맞아야겠다(고 해서) 18세 이상으로 확대하면 젊은 층이 발빠르게 BA.5 2가 백신을 맞을 수 있어서 고령자, 기저질환자, 만성질환자, 의료진에 우선적으로 BA.5 2가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BA.4/5 백신의 준비 물량이 충분해서 쏠림 현상은 우려하지 않아도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금 접종하면 중증 예방은 물론 감염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3차 접종 이후 한 번도 감염되지 않았거나 가족 중에 취약계층이 있는 경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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