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밀 환경·접종 저조·변이 출현…빨라질 7차 유행

2022-10-26 0

3밀 환경·접종 저조·변이 출현…빨라질 7차 유행

[앵커]

확진자 증가세가 본격화되는 양상이지만 방역당국은 일단은 코로나 주간 위험도를 5주 연속 '낮음'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 평가 지표, 곧 달라질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올 겨울 안심할 수 없는 재유행 요인들을 서형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7차 유행 초입이다, 아직은 아니다.

엇갈리는 분석 속에 확진자 증가세가 커질 것은 충분히 예상되는 시나리오입니다.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에 취약할 수 있는 밀접, 밀폐, 밀집 이른바 '3밀 환경' 노출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된 뒤 가을철 단풍 구경객이 늘고, 핼러윈을 비롯한 다양한 축제·행사가 이어지면서 특히 이동량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력은 감소될 수 밖에 없지만, 정부 독려에도 접종률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60세 이상만 보면 5%, 전체 인구 대비 1.6%로 동절기 접종률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습니다.

신종 변이 바이러스는 늘 재유행 크기 등을 결정짓는 변수입니다.

현재 이번 여름 유행의 우세종이던 BA.5의 검출률은 떨어지고 있지만 BF.7과 BQ.1.1 등 해외에서 확산 중인 신종 변이의 검출률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의 경우 내년 1월에는 BQ.1.1 변이가 유럽에서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에도 곧 우세화…"

방역 당국은 지금의 환자 증가세가 특정한 변이에 따른 영향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며 세부 변이들의 검출률 변화 등을 면밀히 모니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7차유행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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