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 27분 신고…8시 43분 대응 2단계 발령
밤 9시 34분 초진·자정 완진…추가 인명 수색
1시간여 만에 불길 잡혀…확인된 인명 피해 없어
상가 152개 가운데 40% 정도인 60여 개 피해
대구에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불과 1시간여 만에 만6천 제곱미터 규모 건물이 절반 정도가 불에 탔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까?
[기자]
지금은 불이 모두 꺼진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조금 전인 자정에 불이 모두 꺼졌다고 완진 선언을 했습니다.
다만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건물 위쪽에서는 조금씩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건물 옆쪽으로도 연기가 가득 차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또 소방대원들이 주변을 살피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혹시나 모를 인명피해가 있는지 다시 한 번 마지막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구 매천동에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불이 난 시각은 어제 저녁 8시 반쯤입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화재 초기에 시청자분들께서 YTN으로 제보해준 영상인데요.
한 눈으로 봐도 화재 규모가 상당히 컸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저녁 8시 27분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15분여 만에 주변 소방서 자원까지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은 모든 불이 꺼졌는데요.
소방 당국은 어젯밤 9시 34분쯤 초진, 그러니까 큰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밤 10시 20분쯤엔 대응 단계도 1단계로 낮췄고, 조금 전인 자정에 완진을 선언했습니다.
이번 불로 인명 피해는 없는 거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1시간 넘게 이어진 불로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가운데 공판장으로 쓰이는 건물 가운데 절반 정도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152개 상가 가운데 60여 개, 40% 정도가 불에 탔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은 날이 밝은 뒤에 다시 조사를 진행하면 밝혀질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농수산물 도매 시장 화재 현장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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