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파리의 유명 공연홀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종문화회관 새 단장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면 새 단장을 추진하는 건 44년 만에 처음ㅇ로 라이브 음악에 최적화된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을 2028년까지 새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의 대표 공연홀 '필하모니 드 파리'입니다.
거대한 우주선 모양의 파격적인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홀의 내부도 독특합니다.
객석이 무대를 감싸는 포도밭 형태는 공연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무대와 가장 먼 좌석 사이 거리는 30여m에 불과합니다.
[티보 말리부아르 드 까마 / 필하모니 드 파리 부관장 : 저희가 일부러 그렇게 기획했습니다. 객석과 무대가 가까워서 서로 내밀한 관객과의 교감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파리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필하모니 드 파리'를 찾았습니다.
오 시장은 홀의 독특한 구조와 내부 음향 시설 등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현장을 둘러본 자리에서 오 시장은 서울 세종문화회관 새 단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전면 새 단장을 추진하는 건 1978년 개관 이후 44년 만에 처음입니다.
먼저 라이브 음향이 중요한 클래식 전용 홀을 새로 듭니다.
현재 강북 지역에는 클래식 전용 홀이 하나도 없어 클래식 제대로 보려면 강남까지 가야 합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세종문화회관이 너무 오래됐기 때문에 문화 예술을 사랑하시는 서울 시민 여러분들이 문화 예술을 즐기시려면 강남까지 이동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세종문화회관을 다시 지으려고 하거든요.]
3천 석 규모인 대극장은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비판에 따라 규모를 축소합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공연 실황을 볼 수 있는 대형 외벽 영상을 구축해 시민 누구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지난 5월부터 연구 용역에 착수한 서울시는 2028년까지 새 단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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