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도 최근 저희가 보도한 이 대화 녹취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문기 전 처장을 모른다”고 했던 이재명 대표의 대선 당시 발언이 허위라며 재판에 넘겼죠.
이 녹취 파일을 재판에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국민의힘은 선거법 위반이 확실해졌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단비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로 이어갑니다.
[기자]
검찰이 채널A가 보도한 김문기 전 처장 유족과 이재명 대선 후보 측의 대화 녹취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김문기 전 처장 유족]
"모른다고도 안했잖아요. 기억이 안난다고"
[이재명 후보 측 인사]
"그냥 원론적인 답변이지. 돌아와서 보니까 미안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 김 전 처장을 알지 못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혐의 입증을 위해 해당 녹취 파일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민의힘도 녹취 파일 공개로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양금희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유족은 대선 당시 이 대표 캠프 측 인사가 자신을 회유하려고 했던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을 언론에 공개했다. 진실들이 관련자의 입을 통해 하나 둘 드러나고 있다”
국정 감사장에서도 관련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김문기 전 처장을 몰랐다고 한 것에 대해서 무마를 시도했다는 내용입니다. 쉽게 말해서 선거법 위반 무마 시도를 했던 겁니다.”
국민의힘은 자백만이 유일한 수단이라며 이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고 피선거권도 박탈돼 차기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오성규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