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 동의 받아라”…野 벌써부터 방탄 국회 시동?

2022-10-25 506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0월 2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민주당 지도부 진성준 원내부대표가, 일단 그럴 일이 없다고 가정하면서도 이재명 대표가 구속되거나 체포하려면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이 발언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아니,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지난번 보궐선거 출마하실 때 많은 언론들이 ‘체포 동의안 때문에 하시는구나.’라는 식으로 했을 때 절대 아니라고 당에서 그렇게 부정했지 않습니까? 체포 동의안 그동안 다 통과시켜줬다. 이것 때문에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갑자기 왜 또 동의안을 이야기하시죠? 저는 참 이해가 되지 않고. 또 하나는, 우리가요, 일반인들도 우리가 패키지여행 많이 가지 않습니까? 생전 모르는 사람이 9박 10일 동안 같이 패키지여행하면 다 압니다. 통성명하고. 저도 몇 년 전에 갔던 분들 지금도 카톡하고 그래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고자 했던 분입니다. 그리고 이분이 하루 동안 근무한 게 아니에요. 수년 동안 함께 근무한, 그것도 본인이 시장되기 전부터 알던 분이에요. 그런데 이걸 모른다. 물론 그때는 블랙아웃이다. 그렇게 했다고 칩시다.

그럼 그다음 날 수정을 해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때 내가 방송 때는 잠시 내가 생각이 그래서 했는데, 사실은 보니까 다 알더라. (김문기 처장 안다는 부분에 대해서.) 그렇죠. 이렇게 이야기를 해야, 수정할 시간이 있었어요. 충분히 수정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정을 안 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건 굉장히 의도적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김문기 처장을 안다고 이야기했을 경우에 대장동과 무언가 자신이 엮인다는 느낌 때문에 모른다고 했을 것이거든요. 정말 잠시 몰랐다고 그러면 나중에라도 지금까지라도 수정될 시간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수정을 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지금 유동규 씨가 거듭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골프 같이 쳤고, 같은 카트에 탔고. 세 명이 쳤습니다. 세 명이 골프 치면요, 다 압니다, 웬만한 사람들은. 그런데 그 정도 기억력이 없었다는 건 저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고.

문제는 이것 때문에 지금 민주당이 엄청난 곤경에 처하게 생겼어요. 만약에 선거법 위반으로 지금 되어 있잖아요? 이거 되면 만약에 이게 유죄가 되어서 벌금 100만 원 이상 나오면, 위원직 상실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그동안 대선 때 했던 돈도 다 돌려주어야 돼요, 정부에. 그런데 저는 참 이해할 수가 없어요. 그거 안다고 한들 뭐가 달라집니까? 왜 모른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한 것인지 저는 참 이해가 안 되고.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본인의, 조금의 어떤 말 저런 것들이 실제 이걸 화를 키웠다. 그런데 왜 국민하고 함께해 주셔야 된다고 이야기를 하죠? 아니, 본인이 분명히 어떤 일반 상식으로도 다 아는 것을 모른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왜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이야기합니까. 이건 싸울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사실 관계만 증명하면 되는 문제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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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