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0월 2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제가 굳이 추가 설명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여러 가지 내용들이 고스란히 저 녹음 파일에 있기 때문에, 고 김문기 처장 유족과 이재명 대표 측, 당시 후보 측의 인사가 통화를 했다. 왜 몰랐느냐고 했냐. 갑자기 누가 확 들이대면 블랙아웃이 된다. 아무것도 생각 안 나는 깜깜이 상태가 된다. 원론적인 답변이다. 돌아와서 보니까 미안하다. 이 해명, 이 설명 녹음 파일 이야기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최병묵 정치평론가]
잘 아시다시피 어떻게 블랙아웃이 될까. 이런 건요, 우선 저게 이제 김문기 전 처장 문제였잖아요. 김문기 전 처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날짜가요, 작년 12월 21일입니다. 그리고 김문기 전 처장을 이재명 후보가 모른다고 이야기했던 건 그 다음 날이에요.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김문기 전 처장의 유족들이 문제 제기하고 있는 것은 ‘아니, 어떻게 김문기 전 처장을, 2015년 1월에 10박 11일 호주 뉴질랜드 출장을 같이 갔다 오고 골프까지 같이 치고, 더군다나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대장동과 관련한 핵심 실무 인력입니다. 그런데 성남시장이 그걸 모른다고 할 수 있느냐.’ 이제 이런 의문 제기인데.
그 문제 때문에 21일에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누군가로부터 이재명 후보가 질문을 받고 정말 블랙아웃이 되어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하면 어느 정도 인정할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그게 아니고 실질적으로 모른다고 한 부분은 그다음 날입니다. 그러니까 다음날 방송에 나가서 ‘내 하위직원이기 때문에 모른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이 블랙아웃 때문에, 갑자기 누가 질문을 해서 블랙아웃 때문에 그렇게 답변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은 그냥 일종의 원론적인 답변이 아니고요. 어찌 보면 저는 적극적으로 무엇인가를 감추기 위한 답변이었다. 이렇게 해석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다. 이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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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