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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후폭풍 건설업계까지…"공사비 지급하라"

2022-10-25 2

레고랜드 후폭풍 건설업계까지…"공사비 지급하라"

[앵커]

강원도의 레고랜드 채무보증 미이행 논란이 건설업계에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건설업체들이 집회를 열고 대금 지급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십 명의 사람들이 강원도청 앞에 모였습니다.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도청을 향해 큰소리로 구호를 외쳐댑니다.

레고랜드 기반시설 공사에 참여했던 동부건설과 하도급 업체들이 공사비 136억 원을 받지 못하게 되자 대금 지급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 겁니다.

강원중도개발공사는 당초 레고랜드 인근 부지를 팔아 공사비를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중도개발공사에 대해 법원에 회생 신청을 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준공대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모든 행위는 이사회를 통해서 승인을 받고 이루어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사회에 도의 글로벌통상국장 등 도 공무원분들이 포함돼있습니다."

동부건설이 136억 원을 받아 공사에 참여한 26개 업체에 줘야 하는 대금은 40억 원에 달합니다.

대부분 지역의 영세 업체들인데 적게는 3천만 원에서, 많게는 24억 원까지 받지 못했습니다.

"저희가 만약 동부건설로부터 저 돈을 수령을 못 한다면 저희 업체는 물론 저희 밑에 있는 업체들도 다 줄도산이 날 수 있는 그런 상황에 와있다고…"

중도개발공사는 더는 대금을 지급할 능력이 안 돼 강원도가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강원도는 공사비 지급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도 당장 해결책을 제시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저희도 중도개발공사를 통해서 공사대금이라도 일단 먼저 지급할 수 있는 방안을 일차적으로 찾아볼 것이고…"

강원도가 공사비를 지원하더라도 도의회 승인 등 관련 절차를 거쳐야 해 실제 지급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레고랜드 #강원중도개발공사 #채무_불이행 #건설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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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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