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되는 '이재명 의혹' 수사…'백현동' 경찰수사 주목
[앵커]
사실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검찰의 수사가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경찰도 '백현동 특혜 의혹' 등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여러 의혹들을 들여다보고 있는 데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서 시작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사실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사건'을 제외하고, 검경은 이 대표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건 7가지를 수사 중입니다.
이중 경기남부경찰청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이 대표 자택 옆집 비선 캠프 의혹', '무료 변론 의혹' 등 5가지 의혹사건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대장동 사건과 유사하다'는 의혹을 받는 백현동 개발 특혜 사건을 수개월째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2015년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성남시가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4단계나 높여줬는데, 이 과정에서 '아시아디벨로퍼'라는 민간 사업체가 약 3천억 원의 수익을 보았다는 내용입니다.
일각에선 사업이 진척될 수 있었던 배경에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 대표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했던 김인섭씨가 아시아디벨로퍼로 영입된 점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줄곧 "국토부의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해왔지만, 검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이 이 대표의 최측근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펼치는 가운데, 이 대표와 관련된 나머지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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