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진출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정규리그 2위 LG가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키움은 실책 4개를 쏟아내는 등 수비 집중력이 완전히 무너지며 자멸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서,
2루수 김혜성이 송구 실수를 범하며 뼈아픈 선취점을 헌납합니다.
높이 뜬 타구를 자신이 잡겠다고 줄곧 사인을 보내던 유격수 김휘집은 공을 어이없이 놓치고,
이 공을 잡아 홈으로 던진 이정후의 송구는 크게 벗어나며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습니다.
경기 초반 실책 3개가 쏟아지며 주지 않아도 될 점수 3개를 헌납한 것입니다.
푸이그의 2점 홈런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긴 것도 잠시.
이번에는 1루수 김태진의 홈 송구가 벗어나며 다시 점수 차는 벌어졌습니다.
야수선택으로 기록됐지만, 실책이나 다름없는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결정적인 실책 한두 개가 승부를 가를 수도 있는 단기전에서, 키움은 수비 집중력이 완전히 무너지며 힘없이 자멸했습니다.
LG는 키움이 1점을 더 따라붙은 8회부터, 정우영과 고우석 철벽 불펜을 가동하며 더 이상의 실점을 막고 3점 차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고우석 / LG 투수 : 이렇게 긴장감 있는 경기가 오랜만이어서 나름 걱정도 하고 선수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는데 기분 좋게 승리로 마감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나선 LG는 가장 중요한 1차전을 가져가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지금까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31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건 25번, 확률은 80.6%입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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