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L 대표 "사고 발생해 죄송"...회사 책임은 즉답 피해 / YTN

2022-10-24 43

SPC 계열사인 SPL 빵 공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해, 강동석 SPL 대표 이사가 거듭 사과하면서도, 회사 책임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며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한 강동석 SPL 대표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도 작업 과정에서 드러난 안전규정 위반 사항과 신고 지연 의혹 등에 대해서는 책임을 부인했습니다.

강 대표는 먼저, 사고 뒤 119 신고까지 10분이 걸린 것과 관련해서 비상대응 메뉴얼이 없던 것 아니냐는 의혹엔 너무 경황이 없고 사고자를 어떻게든 구조하려다 신고가 늦어진 거로 보인다며 메뉴얼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또, 사고 발생 뒤에도 현장을 비닐 천막으로 가린 채 기계를 계속 가동한 것은 누구의 지시였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 채 자신의 책임이라고만 말했습니다.

강 대표는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식품 혼합기의 덮개를 설치하게 돼 있다는 지적을 받자 "덮개가 설치돼 있는데 사고 시 덮지 않고 했다"고 답했다가 사고를 근로자의 책임으로 돌린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강 대표가 책임을 계속 부인하자, 의원들은 모회사인 SPC에 대한 산업안전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는데, 전해철 환노위원장은 답변이 충분하지 않으면 조치하겠다고 말해, SPC에 대한 청문회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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