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 임직원들이 24일 코로나19 여파로 수확 철 일손 부족에 고통받는 농가를 찾아 하반기 농촌 봉사 활동을 벌였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중앙그룹의 사회 공헌 캠페인 ‘당신이 있어 우리가 있습니다’의 일환이다. 이날 봉사활동엔 농협중앙회 임직원 20여 명도 함께 참여했다.
홍정도 중앙홀딩스 부회장을 비롯한 중앙그룹 임직원 40여 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사과 과수원 ‘마우농원’을 찾아 사과 수확에 일손을 보탰다. 서툰 솜씨지만 사과와 나무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정성스럽게 연신 사과를 땄다. 중앙그룹은 지난 2020년 배, 지난해 인삼과 콩, 올해는 토마토와 사과 농가를 찾아 수확을 도왔다. 중앙그룹의 농촌 봉사 활동에는 이날까지 지난 3년간 총 160여 명이 참여했다.
홍정도 부회장은 “중앙그룹은 3년째 농촌 일손 돕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 농가의 일손 부족이 해소되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그룹 차원의 농촌 봉사 활동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해서 벌여 일손 부족과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작은 희망을 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현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농가에서는 주요 일손이 되는 외국인 근로자는 물론 내국인 근로자조차 구하기 힘든 상황에 부닥쳐 있다”며 “미디어 그룹 중 처음으로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선 중앙그룹의 운동이 다른 기업으로 번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그룹은 이날 임직원들이 직접 수확한 사과 4.5t 중 250㎏을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기부하기 위해 구매했다. 사과는 사단법인 위스타트가 운영하는 지역 아동센터 및 학대 피해 아동 쉼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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