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만의 대관식 연 울산…조규성, 역전 득점왕

2022-10-23 0

17년만의 대관식 연 울산…조규성, 역전 득점왕

[앵커]

올 시즌 축구팬들을 열광시킨 K리그가 38라운드,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17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선 울산은 최종전에서 2만여 홈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홍명보 감독과 주장 이청용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자 꽃가루가 비처럼 쏟아집니다.

우승이 결정된 뒤 치러진 제주와의 최종전.

1대2 역전패 결과와 관계없이 울산은 코로나 유행 이후 최다인 2만3천여 홈팬들과 함께 우승 축하연이 된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맘껏 즐겼습니다.

이청용은 선제골을 집어넣으며 MVP 후보 다운 마무리를 선보였고, 은퇴를 선언한 플레잉코치 이호는 6년 만에 K리그 경기에 나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17년이란 긴 시간 만에 우승컵이 울산에 오게 됐는데 그 시간이 길었지만 지금 다시 (우승컵이) 울산에 온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득점왕은 끝내 조규성의 품으로 향했습니다.

인천을 만난 전북의 조규성은 전반 42분 페널티킥을 집어넣은 데 이어 후반 12분 인천의 골망을 한 번 더 출렁이며 시즌 17번째 골까지 완성했습니다.

제주의 주민규와 17골로 동률을 이뤘지만, 출전 경기수가 적은 조규성이 생애 첫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38라운드가 모두 치러지면서 K리그1 순위표도 확정됐습니다.

우승팀 울산과 전북, 포항이 다음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리그 10위 수원과 11위 김천은 1부 리그 잔류가 걸린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습니다.

강등이 확정된 최하위 성남은 5시즌 만에 다시 2부리그에서 뛰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K리그 #홍명보 #이청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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