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청사에 무궁화·봉황…대통령실 새 로고 공개
[앵커]
대통령실이 청와대 로고를 대체할 새로운 상징체계를 공개했습니다.
용산 시대를 시작한 지 약 다섯 달 만입니다.
윤대통령 출근길문답 홍보 영상을 만들고, 이른바 '가짜뉴스' 반박에도 나서는 등 국정 홍보에 부쩍 힘을 주는 모습입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국가 최고 권력을 상징했던 청와대 로고.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하며 더 이상은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그동안 취임식을 위해 만든 태극 문양을 임시로 썼던 대통령실은 연구용역을 거쳐 용산시대를 상징하는 새 로고를 발표했습니다.
새 상징체계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형상화한 모습에 건물 가운데에는 무궁화를, 건물 바깥으로는 봉황을 그려 넣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상징한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청사를 봉황이 감싸고 있는데, 안정과 조화를 통한 대한민국 자유와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건물 정중앙에 영원히 피는 꽃 무궁화를 배치함으로써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실의 마음과 대한민국의 영원한 번영에 대한 바람을 담았습니다."
로고와 함께 쓰이는 '대한민국 대통령실' 글씨는 훈민정음 해례본 글꼴을 본딴 정부 상징체를 적용했습니다.
새로운 로고는 마무리 작업을 거쳐 다음 달부터 홈페이지나 홍보물, 장식물 등에 사용됩니다.
대통령실은 주말 사이 윤 대통령 출근길 문답 의의를 설명하는 영상 두 편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또 공식 홈페이지에 잘못된 뉴스에 대한 반박을 게시하는 코너를 신설하는 등 지지율 옆걸음 속 국정 홍보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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