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검찰이 물적 증거를 확보했단 소식, 단독 보도해드렸습니다만 일단 오늘은 이재명 대표도 결백을 주장했고 민주당 차원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검찰을 맹공격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모레까지 특검을 수용하라, 시일을 못 박았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조작수사라고 주장하며 보수 정권에서 진행된 과거 수사를 언급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대선자금 수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향한 논두렁 시계와 의자가 돈을 먹었다는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정권이 바뀌자 (관계자들의) 진술이 바뀌고 대선자금으로 둔갑했습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이재명 대표가 몰랐을리 없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한 것에 대해서도 회유와 협박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회유와 협박을 무기로 한 조작과 허위가 있었을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물론 민주당도 부정한 대선자금에 단 한 푼도 관여한 바가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25일 시정연설 전까지 야당 탄압을 사과하고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거부하면 시정연설을 보이콧하겠다는 겁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신뢰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사과조차 없다면 민주당은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결코 용인할 수 없습니다."
검찰 수사와 관련해 어제 하루 침묵했던 이재명 대표는 오늘 다시 결백함을 강조하는 SNS 글을 올렸습니다.
대장동 일당을 겨냥해 "자신들이 가질 개발이익을 공공개발한다며 뺏은 이재명이 얼마나 미웠을까.
원수 같았을 이재명의 대선자금을 그들이 줬겠냐"고 반문한 겁니다.
지난 21일 특별 기자회견 때 언급한 것과 같은 내용입니다.
민주당은 대선 전 발의한 대장동 특검법을 수정해 이르면 이번주 내로 새로운 특검법을 발의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조성빈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