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뇌부 7명 '시진핑 일색'...국제사회 영향은? / YTN

2022-10-23 252

중국 공산당 신임 정치국 상무위원 첫 공개
상무위원 4명 퇴진…시진핑 계열로 물갈이
’리틀 후진타오’ 후춘화 상무위 진입 실패


향후 5년 동안 중국을 이끌어 나갈 공산당 수뇌부 7명이 공개됐습니다.

장쩌민, 후진타오 계열 인사가 물러난 자리에 시진핑 측근들로 채웠습니다.

중국 현지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정규 특파원!

중국 공산당 수뇌부 어떻게 구성이 됐나요?

[기자]
새로 선출된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공개됐습니다.

권력 서열 1위부터 7위까지 순서대로 입장했습니다.

예고된 대로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4명이 물러난 자리를 시진핑 계열로 채운 게 확인됐습니다.

'리틀 후진타오'로 불리는 후춘화 부총리가 수뇌부에 진입하느냐가 관건이었는데, 실패했습니다.

후춘화는 25명의 정치국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대신 리창 상하이시 서기가 서열 2위로 입장해 신임 총리 자리를 낙점 받았습니다.

상하이 도시 봉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사인데, 시 주석의 인사권이 그만큼 강력해졌다는 방증으로 읽힙니다.

상무위원에 유임된 책사 왕후닝은 당초 서열 3위로 올라설 거란 전망이 많았는데, 기존에 뒷 순위였던 자오러지에 역전 당해 4번째로 밀려났습니다.

서열 5위로는 차이치 베이징 당서기가 새롭게 발탁돼 중앙서기처 서기로 임명됐고, 딩쉐샹 중앙 판공청 주임은 서열 6번째로 상무위에 진입했습니다.

반부패 투쟁의 칼자루를 쥔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는 광둥성 서기 출신인 서열 7위 리시가 맡게 됐습니다.


그럼 앞으로 중국엔 어떤 변화가 예상되나요?

[기자]
신임 수뇌부 인사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시진핑 일색'입니다.

기존에 장쩌민, 후진타오 계열 인사들이 퇴진하고, 시진핑의 사람들로 물갈이 된 겁니다.

계파가 없는 걸로 평가돼 온 공산당의 사상적 두뇌 왕후닝까지 시진핑의 사람이 됐다고 본다면,

사실상 중국 권력지도가 시진핑 1인 천하로 통일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30년 동안은 당내 파벌이 10년씩 번갈아 가며 집권하는 집단지도체체 였습니다.

그러나 시진핑 집권 10년 동안 이 체제가 무너지고 1인의 집중통일영도체제로 변화하는 양상인데요.

집단지도체제는 과거 마오쩌둥 시대 1인 권력 독점의 모순에 따른 반작용으로 탄생했습니다.

개혁개방 대... (중략)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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