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3기 권력 독점 가시화...한중·미중 관계 미칠 영향은? / YTN

2022-10-23 11

■ 진행 : 이현웅 앵커
■ 출연 : 강준영 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하면서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마무리됐습니다. 특히나 시 주석의 측근 그룹들이 대거중앙위원에 선출되면서, 시진핑의 권력 독점이 더욱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때문에 미·중 패권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또 한중 관계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 나오고 있는데요.

한중 관계를 연구해오신 강준영 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시진핑 집권 3기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보면 중앙위원의 60%가 물갈이가 됐고 이 중에 시진핑의 측근 그룹들이 대거 포진됐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는데 공산당 중앙위원들이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부터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강준영]
중국은 일단 9600만 명이 넘는 당원이 있습니다. 그중에 전국에 440만 개 기층조직이 있는데 그리고 점점점 올라와서 중국 공산당을 대표하는 그룹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중앙위원이라고 전국의 지방 당 조직 대표들, 그다음에 중앙의 당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중앙위원으로 선출을 합니다.

이 중앙위원이 돼야 중앙정치국원이 되고 정치국원이 돼야 상무위원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중국 정치의 핵심 조직이다. 지금 당 대회가 어제 폐막이 됐거든요. 그러면 중국 공산당 당헌에는 어떻게 나와 있냐 하면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폐회되는 기간 동안에는 중앙위원회가 중국 공산당을 대표한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중앙위원회가 중국 공산당을 대표하는데 그중에 핵심 인물들이 바로 중앙위원이다. 아주 쉽게 말씀드리면 지금은 5년마다 한 번씩 새로운 지도자를 한다고 그러는데 1989년이죠, 천안문 사태가 발생했어요. 그때 중국에는 조자양이라는 총서기가 있었는데 중간에 낙마를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상해 서기로 있던 장쩌민을 뽑아 올리거든요, 총서기로. 그게 13기 4중전회입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13기 회기 동안 네 번째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총서기를 교체한 거죠.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중국 정치의 핵심이다, 이렇게 말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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