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기자 여러분,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 오전에 당 사무총장께서 최근 당의 주요한 현안 관련해서 말씀이 있으셨고요. 오늘은 국정감사 거의 막바지에 와 있기 때문에 이번 2022 국감에 대한 총평과 함께 다음 주부터 있게 되는 법안과 예산 심사와 관련된 원내의 큰 틀에서의 전략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검찰 공화국의 보란 듯한 제1야당 당사 압수수색 시도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필수인 협치는 완전히 파괴되었고 헌법에 명시된 국정감사마저 방해받았습니다.
역대 집권세력 중 이토록 노골적인 국정감사 무력화로 국회를 전면 무시한 시도는 없었습니다.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는 처음부터 국정 무능, 민생 실패를 덮기 위한 조직적 자료 제출 거부와 증인 회피만 난무했습니다.
전 정부 공공기관장에 대한 모욕주기와 전방위적 사퇴 압박은 물론 서해 공무원 사건, SR, 코레일을 통한 감사원의 전방위적인 사찰 등 정치 보복만 뚜렷이 드러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 무대에서 내뱉은 비속어와 연이은 거짓 해명. 전 원내대표의 혀 깨물고 죽지라는 극언, 현 당 대표의 반역사적 친일 망언과 핵무장론, 장관급 인사의 극우 유튜버에 버금가는 전직 대통령 김일성주의자 주장, 그리고 다시 대통령의 종북 주사파와는 협치 불가라는 색깔론까지 정부와 여당의 끝없는 막말과 정쟁 속에 민생 국감은 완전히 실종됐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는 집권 5개월 만에 인사, 외교, 경제, 민생, 안보 등 전 분야에서 5년치 이상의 실정 종합세트를 보여줬음에도 국민의힘은 국회 본분을 망각한 채 묻지마식 감싸기로 일관했습니다. 더구나 대통령이 말로는 더 이상 전 정부 핑계를 대지 말라고 했건만 여당 의원들은 입만 열면 사실을 왜곡하며 전 정부 털기와 야당 공격에만 혈안이 된 집권 여당으로서는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준 국정감사였습니다.
이제 3주가량의 국정감사를 마무리하고 예산과 법안을 본격 심사하게 됩니다. 하지만 국회를 무시하고 야당 탄압이 끊이지 않는데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대통령이 입법부인 국회를 찾아 시정연설에 나서는 상황을 묵과할 수는 없습니다.
이 XX라는 대통령 비속어가 논란이 됐을 때 대통령실은 미 의회가 아니라 야당에 대한 욕설이라 해명했습니다. 종북 주사파 발언을 해 놓고 주사파인지 아닌지는 본인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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