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바람 쐬러 휴일 야외 나들이 떠난 분들 많으실 겁니다.
가을꽃으로 단장한 놀이공원에도 핼러윈을 주제로 한 축제를 즐기려는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에버랜드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뒤로 꽃이 만발한 모습을 보니 가을 정취가 진하게 느껴지는 것 같은데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놀이공원은 오전 10시에 막 개장해 이제 막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한 만큼 아직은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만㎡ 공간엔 코스모스, 국화, 메리 골드 등 가을 계절감을 살린 꽃들로 아름다운 정원이 꾸며져 있는데요.
그 사이로 호박 모양 해골 조형물이 서양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 '핼러윈' 분위기를 한껏 살려낸 걸 볼 수 있습니다.
이 놀이공원에선 다음 달 20일까지 핼러윈을 주제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핼러윈은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돌아온다는 서양 기념일로 우리나라 젊은 층에는 이미 익숙한 문화인데요.
오후부터는 2시간 마다 해골, 마녀, 호박 등 핼러윈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행진과 거리 공연이 펼쳐집니다.
이 밖에도 수도권 곳곳에서도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경기 포천시 명성산 일대에선 억새꽃 축제가 열리고, 광주시 화담숲 등에선 단풍축제가 열려 시민들 발길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시원한 가을 날씨에 나들이 나서기에 좋은 주말.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밖을 나서 낮에는 선선한 가을 정취를, 저녁에는 핼러윈 분위기를 살린 축제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YTN 김태원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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