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한가운데서 응급 사고가 나면 대처하기가 참 곤란하죠.
오늘 낮 동해에서 조업 중이던 소형 어선에서 선원이 크게 다쳤는데 해경 함정과 헬기가 합동 작전을 펼쳐 생명을 구했다고 합니다.
화면 보시죠.
오늘 오전 11시 반쯤인데요.
경북 포항 구룡포 동쪽 90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어민 46살 A 씨가 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신고를 받은 동해 해경청이 함정과 헬기를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켰는데 헬기를 직접 접근시키기에는 어선이 너무 작았습니다.
그래서 A 씨를 우선 함정으로 옮겨서 응급 처치를 한 뒤 오후 2시쯤 헬기로 다시 옮겼다고 합니다.
해경은 지혈과 산소 투여 치료를 진행하며 A 씨를 포항 공항으로 후송해 대기하던 구급차 편으로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현재 A 씨는 경북 포항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데 호흡과 의식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송태엽 (tay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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