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 그런데요 민주당 강경파로 분류되는 ‘처럼회’ 의원들이 오늘 진보 집회에 여럿 참석한 게 눈에 띕니다.
물론 민주당 차원에서 독려한 것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참석 자체를 막지도 않았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강경파 '처럼회'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지난 8일 집회에 참석했다 논란이 됐던 김용민 의원이 다시 참석했고 황운하, 민형배 의원도 참석을 했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가 주인이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퇴진하라!"
민주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당 차원에서 의원들의 개별 참석을 일일이 막지는 않았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당 차원에서 장외집회를 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고요. 그렇지만 개인의 정치인들은 정치적 판단과 결정해서 추진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은 대선 불복이라며 역풍을 경고했습니다.
[양금희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대통령 집권 초반에 탄핵 운운하면서 거리 집회 참여하는 것은 국민 선택에 불복하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오늘 든 촛불은 권력에 눈이 먼 사악한 욕심"이라며 "그 불길은 윤석열 정부가 아닌 민주당을 향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민주당 의원들이 집회에 참석하는 건 헌정질서를 흔드는 일로 국민들의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최동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