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진보·보수 대규모 집회…교통 혼잡 우려
[앵커]
주말인 오늘(22일) 서울 광화문과 시청역 등에서는 대규모 진보·보수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도심 집회에 5만 명 이상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시청역에 나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시청역 집회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4시부터, 진보단체 주최로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거리는 '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피켓을 든 집회 참가자들로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또한 차선 일부가 통제되면서, 집회 시작 전부터 이곳 일대에서는 차량이 많이 밀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오후 6시 반부터는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시청 교차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보수단체 집회도 동시에 열리고 있는데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보수단체들은 오후 3시부터 '주사파 척결 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 단체 간 집회 장소가 가까운 데다, 시간대가 겹쳐 경찰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또한 용산 삼각지에서는 또 다른 보수단체 주최로 촛불 집회에 맞대응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진보단체의 행진이 용산에서 마무리되기 때문에, 이곳에서 양 단체 간 충돌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교통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세종대로와 한강대로 일대를 중심으로 한동안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 일대에서는 차량 운행을 피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시청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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