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금리의 벤치마크가 되는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38년 만에 최장기 상승하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다음 달 미국 연준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연준의 속도 조절론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기자!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어느 정도나 오른 것입니까?
[기자]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이번 주에만 0.2%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주간 단위로 보면 12주 연속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1984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입니다.
현재 금리는 4.2%대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현지 시간 21일 오전에는 한때 4.3375%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통상 작은 규모로 서서히 움직이는 장기 국채 금리가 이처럼 크게 출렁이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연속적인 대폭 금리 인상과 그 뒤를 따르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동반 금리 인상으로 채권시장이 얼어붙은 여파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가 내려가지 않을 텐데요. 다음 달 연준은 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기자]
당장 다음 달 초에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는데요.
또다시 한 번에 3단계인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4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이 이뤄지는 것인데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는 앞서 당분간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고 말해 이런 관측에 힘을 실었습니다.
그런 만큼 미국의 국채 금리가 곧 안정화되기에는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입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대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죠?
[기자]
다음 달 연준은 그렇다 치고라도 이후인 연말부터는 인상 폭 완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금이 기준금리 인상 폭의 단계적인 축소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데일리 총재는 시장이 이미 11월의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영원히 75일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준이 과도한 통화... (중략)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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