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과 상상으로 배양...'탄소 저감' 미래 농업이 살 길 / YTN

2022-10-22 29

기후 위기·공급망 파괴로 식량 안보 중요성 커져
인공 지능 농사·탄소 저감 미생물 농법 등 제시


기후 위기로 농업도 탄소를 줄이는 게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국지전으로 식량 안보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한국농업의 미래 혁신을 위한 포럼이 열렸습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공급망 파괴로 돈이 있어도 곡물을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잘 보여줬습니다.

기후 위기로 폭염과 홍수 등이 잇따르면서 곡물 생산량이 줄어 식량 안보 문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곽상수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 우리가 처한 농업 현실과 식량 사정은 참으로 어렵고 미래 전망 또한 불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전 지구적 위기를 맞아 한국 농업의 미래 청사진을 모색해 보는 포럼이 '과학기술과 농업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먼저 중화학과 제조업, 정보통신산업으로 성장해 온 우리나라는 앞으로 농업을 기반으로 먹기만 해도 치유되는 먹거리 등 생명과 바이오 산업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윤종록 /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 생명과 바이오, 이게 우리나라를 먹여 살려야 합니다. 여러분이 평생 농사짓던 경험을 근간으로 해서 여러분 나름대로의 생각, 상상, 이게 원료입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팜, 식품과 기술을 결합한 푸드 테크 등으로 업종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시대에 대비하자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특히 미생물 농법을 활용해 화학 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줄였는데도 생산량은 오히려 늘고 땅과 지하수를 살리고 있는 제주도의 사례도 소개됐습니다.

[김병원 / (사) 한국생명과학기술연구원 회장 : 우리나라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농민의 어려움을 이 포럼을 통해서 널리 알려야 할 그럴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포럼을 전남에서 처음으로 실시하게 됐습니다.]

대표적 곡창지대인 남도에서 첫발을 내디딘 한국 농업 미래혁신 포럼은 충남과 경기도, 강원도 등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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