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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100년 만에 '극우' 총리 탄생..."앞길 지뢰밭" / YTN

2022-10-21 663

극우적 성향…반이민·반동성애·반유럽 통합
경제난 심각…과감한 지출·감세 공약 이행 난항


이탈리아 새 총리에 '여자 무솔리니'라 불리는 극우 성향의 여성 정치인이 지명됐습니다.

행정 경험마저 부족한 새 총리가 경제난에 시달리는 이탈리아를 어떻게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총리로 지명된 조르자 멜로니는 속전속결로 24명의 내각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 역시 곧바로 내각을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이탈리아 역사에서 첫 번째 여자 총리가 탄생했습니다.

[세르조 마타렐라 / 이탈리아 대통령 : 선거 결과가 명확했고,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는 국내외 요구가 많아 모든 걸 신속하게 해야 했습니다.]

15살 때 파시스트 정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멜로니는 지난 2012년, 스스로 당을 만들어 대표를 맡았습니다.

10대 때부터 독재자 무솔리니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반이민이나 반동성애, 반유럽통합 등 극우적 정치 성향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우파 정당을 연합해 압승을 거두면서, 일찌감치 총리 후보에 올랐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 이탈리아 총리 지명자 (9월 11일 조기 총선 당시) : 멜로니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걱정이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이탈리아가 국익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강한 이탈리아'를 표방했지만 멜라니 총리의 앞길은 지뢰밭일 거란 예상이 많습니다.

국가 부채비율 150%를 넘긴 경제 상황이 최대 난제입니다.

내년 경제 성장률 역시 마이너스로 예측된 만큼, 과감한 재정 지출과 감세로 대표되는 공약을 이행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여기에 청년부 장관을 빼고는 국정을 운영한 경험이 없고, 정책 수행 능력도 검증받지 못한 점 등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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