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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 '김여사 논문' 공방 재점화…여 "이재명도 표절" 맞불
[뉴스리뷰]
[앵커]
오늘 교육위 종합감사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민주당이 국민대, 숙명여대 총장을 상대로 강하게 질타하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과거 석사학위 논문 표절 건을 들고 맞불을 놨습니다.
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위 국정감사장은 마지막날까지 김건희 여사 학위논문 표절 의혹을 놓고 여야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해외출장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던 국민대, 숙명여대 총장을 상대로 논문 의혹을 따져묻는데 집중했습니다.
민주당 출신 무소속 민형배 의원도 국민대를 '국힘대' '논문위조 맛집'이라 부른다며 비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860개 문장 중에서 220개가 표절됐으면 표절 논문 아닙니까? 국민대 제대로 검증했다고 자신하십니까?"
"네"
국민대 총장은 김여사 논문이 표절이냐는 질의에 "총장으로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즉답을 피했고, 숙명여대 총장은 논문 관련 조사 결과가 언제 나올지 알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예비조사) 올해 3월달에 끝난 걸로 돼있는데 지금 본조사가 7개월 지나도록 안되고 있는 이유가 뭡니까?"
"연구윤리 진실성 위원회에서 승인이 나야 하는데 그게 아직 안났습니다. 절차상 끝나지 않은 조사이기 때문에 자세한 말씀 드리지 못함을 양해드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과거 석사학위 논문 표절의 건을 들며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왜 이 대표 논문에는 침묵하고 김 여사 논문 의혹에는 집착하느냐"며 야당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논문표절했다고 시인했죠? 이 부분에 대해서 가천대에 특정감사 요구합니다."
"한 사인의 학위의 표절 여부에 대해서 난리법석 떨 일인가 정치적인 공세 아닌가 생각듭니다. 현직 국회의원인 이재명 대표 논문에 대해 더 철저히 검증하고…"
이날 국감에선 정부가 확대하기로 한 학업성취도 평가가 사실상 '일제고사' 아니냐는 야당 지적도 있었는데, 교육부는 "일제고사나 전수평가와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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