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팀 바뀌자 날선 ‘칼끝’…‘대선자금’ 수사로 직행

2022-10-21 54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0월 21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김종석 앵커]
사실 어제 여당 단독으로만 국감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별다른 공방은 없었는데, 국감이. 원래 지난 정부 검찰 대장동 수사팀은 횡령과 배임. 그리고 유동규 전 본부장, 혹은 대장동 일당 관련해서 횡령, 배임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었고. 그리고 사실상 조금 마무리가 되는 분위기였는데, 대장동 수사팀이 전면 교체되고 ‘특수통’ 검사팀으로 재편이 되면서 이게 무언가 이런 물증, 메모, 진술이 다 나왔어요. 이거 어떻게 저희가 받아들이면 됩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우선 어제 대검에 대한 국정감사를 저는 야당 의원들이 왜 보이 했는지 이해를 못 하겠어요. 왜냐하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해서 더 따져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왜 이원석 총장이 말을 못 하도록 아예 그냥 보이콧을 해버렸는지 저는 정말 이해가 안 되고요. 본인들이 떳떳하다면 이원석 총장을 상대로 해서 집중적으로 추궁을 해야겠죠. 그런데 왜 보이콧했는지 저는 참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지금 이원석 총장이 이야기하듯이 전임 정부에서 팀들이 제대로 수사를 안 했다. 단적인 예가요, 얼마 전에 성남FC 사건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성남FC의 당시 대표가 정권이 바뀌고 난 다음에 수사를 받고 나왔어요. 이 사람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아니, 3년 동안 수사하는데 저를 한 번도 부르지 않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정권 바뀌고 나서 처음으로 소환된 거예요. 아니, 성남FC 사건을 수사를 하면서 한 2~3년 수사했다고 하는데 한 번도 소환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게 말이 되는 이야기입니까? 어떤 면에서 보면 수사를 안 했다는 이야기죠.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 결정적인 자료를 제공했던 천하동인 4호, 즉 남욱 씨 회사의 이모 이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을 자금을 담당하는 사람이에요. 오래전부터 남욱 씨하고 성남에서 사업을 같이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이번에 결정적 증거를 제시했어요. 왜냐, 자금을 담당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돈의 출납, 그리고 언제 주었고 이런 것을 꼼꼼하게 기록해둔 그 메모장이 있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난번 대장동 팀들이 왜 이걸 압수를 못 했을까요? 저는 정말 의문스러워요. 왜냐, 수사를 모르는 우리도 남욱 씨가 핵심적 증인이라고 하면 남욱 씨의 자금을 관리하는 사람을 당연히 수사를 하고 압수를 해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언제든 그런 수사가 다 판도라의 상자가 되곤 합니다.) 그러니까요. 그런데 전 정부의 수사팀들이 할 때는 이 사실이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저도 듣지를 못 했어요.

(메모장 같은 것.) 그런데 이번 수사를 하면서 바로 이 사람의 메모장을 압수를 해보니까 거기에 돈을 전달했고 며칠에 했고 어디에서 했고 얼마를 했고 쫙 다 나온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번에 이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데에 핵심적 증거로 사용했다는 것이죠. 그러면 지난번 수사를 했던 검찰 수사관이나 검사들은 도대체 뭘 수사를 했다는 겁니까. 바로 그 부분을 이원석 총장은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수사를 하지만, 남욱이 핵심적 증인이고 그 증인의 재무 담당을 했던 사람을 당연히 수사를 해야 되는데 그걸 안 하고 이번에 해보니까 이 증거가 드러난다. 그런데 이제 이재명 대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왜 전 정부 수사할 때는 안 하다가 이번에 했을 때는 왜 이렇게 조작하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를 하지만, 지금 이 수사로 드러난 걸 보면 결국은 전 정부 검사팀들이 무언가 수사를 할 의지가 없었던 게 아닌가. 그런 의심도 솔직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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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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