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투 예고한 키움·KT…이정후-박병호 우애 잊은 승부

2022-10-21 0

혈투 예고한 키움·KT…이정후-박병호 우애 잊은 승부

[앵커]

프로야구 키움과 KT가 내일(22일)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패배는 곧 시즌 종료를 뜻하는 만큼 이정후와 박병호, 양 팀 핵심 선수들의 뜨거운 경쟁이 예상됩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전 타격에 자신감을 내비쳤던 이정후.

"지금 현재로서는 투수가 누구든 저의 컨디션만 좋다고 하면 어떤 공이든 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호언장담 대로 이정후는 준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포스트시즌 최다인 17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타율 4할3푼8리를 기록했습니다.

키움에 타격 머신 이정후가 있다면, KT엔 4차전에서 안타를 친 뒤 부상도 잊은 채 2루까지 내달렸던 거포 박병호가 있습니다.

4차전에서 5타수 4안타를 몰아친 박병호는 준플레이오프에서 5할3푼3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5차전 활약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내일이 없기 때문에 정말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이제 앞으로 5차전 마지막 경기니깐 정말 최선 다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차전은 이정후, 박병호와 더불어 KT 강백호, 키움 푸이그 등 KBO 대표 타자들의 타격전 뿐 아니라, 양 팀 에이스 투수들의 마운드 대결도 관전 포인트.

1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삼진 9개를 잡으며 무실점 역투했던 '탈삼진 제조기' 안우진, 2차전에 선발로 나서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가져간 KT의 '가을 에이스' 웨스 벤자민이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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