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불러온 SK 판교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책임 소재를 두고 카카오와 SK C&C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은 확보한 자료와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사회 1부입니다.
경찰이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엿새 만에 강제수사에 나선 거죠?
[기자]
네, 경찰은 오늘(21일) 오전 10시 10분쯤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있는 SK C&C 판교데이터센터와 사무실 등 두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화재 원인과 설비 관리·감독 실태 등에 대한 자료 확보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화재 당시 CCTV를 분석해 지하 3층 전기실 안에 있는 배터리 1개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스파크가 일어난 뒤 화재가 발생했고 뒤이어 자동소화설비가 작동하는 모습이 확인된 겁니다.
경찰은 화재가 배터리 관리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일어난 건지, 지침과 별개로 배터리 자체 문제로 일어난 건지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카카오와 SK C&C는 서비스 장애 원인과 책임을 두고 공방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SK C&C 측은 오후 3시 33분에 카카오에 화재 알렸다고 밝혔지만, 카카오 측은 3시 40분쯤 전화를 직접 걸어서 화재 상황을 파악했다고 반박하는 등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겁니다.
수사 당국이 화재 원인과 관련해 전반적인 내용을 검토 중인 만큼 수사 과정에서 양측 주장의 진위도 밝혀질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 15일 카카오 등 주요 업체 데이터관리 시설이 입주한 SK 판교데이터센터 지하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을 진화하는 과정에서 건물 전체 전력이 차단돼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카카오와 네이버 등의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카카오의 메신저 서비스 장애가 이튿날 새벽까지 계속되면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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