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영장에 '대선자금' 적시...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 YTN

2022-10-20 77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체포하며, 영장에 '대선 자금'이라는 표현을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집중 조사를 거쳐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어제 체포된 김용 부원장이 그곳에서 계속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
네, 어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김용 부원장은 이틀째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체포 시한인 48시간 안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조사 상황에 따라 이르면 오늘 영장이 청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앞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8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앞서 발부된 압수수색과 체포 영장에, 이 돈을 대선 자금이라고 명확히 적었습니다.

김 부원장이 불법으로 받은 돈이 결국 이재명 대표를 위한 대선 자금이었다는 게 검찰의 주장입니다.

돈을 대준 건 대장동 개발이익을 가져간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라고 검찰은 지목했습니다.

남 변호사 측이 천화동인 4호 사무실 등에서 유동규 전 본부장의 측근, 정민용 변호사를 통해 여러 차례 현금으로 돈을 전달했다는 겁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를 받아서, 대장동 사업 자금세탁용으로 세운 유원홀딩스 사무실 등에서 김 부원장에게 건넸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김 부원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죠?

[기자]
네, 김 부원장은 불법 대선 자금 수수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번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목된 유동규 전 본부장의 진술 말고도, 여러 증거로 혐의가 상당 부분 인정돼 체포 영장이 발부된 거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돈을 건넨 대장동 일당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입건했고, 김 부원장이 8억 원을 실제 어디다 썼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김 부원장이 과거 성남시의원 시절부터 대장동 일당과 유착관계에 있었다고 의심하고 불법으로 받은 돈이 더 있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따라...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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