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불법자금 1원 본 일도 쓴 일도 없어…김용 결백 믿는다”

2022-10-20 41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대선자금을 운운하는데 불법 자금은 1원 본 일도 쓴 일도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선자금이라고 하는데 정권이 바뀌고 검찰수사팀이 바뀌니까 말이 바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오래 믿고 함께했던 사람인데 저는 여전히 그의 결백함을 믿는다”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검찰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정치가 아니라 그야말로 탄압”이라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당사자들의 말이 “정권이 바뀌고 검찰이 바뀌니까 말이 바뀌었다”고 비판했다.  
 
‘위례·대장동 신도시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전날 긴급 체포한 뒤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민주당의 강한 반발로 불발됐다.
 
김 부원장은 지난해 4∼8월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민간 업자들 측으로부터 총 8억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김 부원장은 같은 날 검찰의 체포 소식에 “대장동 사업 관련자들로부터 불법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유검무죄 무검유죄다. 없는 죄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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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기자 han.jee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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