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뇌부 시진핑 일색으로?...중국식 여론 떠보기 / YTN

2022-10-19 1,706

홍콩 매체 中 수뇌부 인선 예측 적중
"중화권 매체 활용 세간의 반응 떠보는 과정"
새로운 상무위 진입 후보 4명 모두 ’시진핑 계열’
공식 석상에서 시진핑 ’인민영수’ 호칭 잇따라


중국 공산당 핵심인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시진핑 측근들로 물갈이될 거란 예측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콩 등 중화권 매체에 수뇌부 인선 과정을 흘려 여론을 떠보는 작업이란 말도 들립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5년 전, 중국 공산당 19차 대회 폐막 이튿날 처음 소개된 정치국 상무위원 7명.

당시 시진핑과 리커창을 뺀 5명이 교체됐는데, 홍콩 매체의 예측 기사와 일치했습니다.

유력한 후계자로 지목돼 온 후춘화·천민얼 등이 낙마할 거란 분석도 적중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중화권 매체를 활용해 차기 수뇌부 인선에 대한 세간의 반응을 떠본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시진핑 / 중국 공산당 총서기 (2017년) : 방금 열린 19기 '1중전회'에서 새로운 공산당 중앙 영도 기구가 선출됐습니다.]

이번엔 리커창을 비롯해 '7상8하' 나이 제한 원칙에 따라 최대 4명이 교체될 걸로 점쳐집니다.

당내 계파 간 균형 맞췄던 5년 전과 달리, 상무위 진입 후보로 거론되는 4명 모두 시진핑의 사람들입니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하마평에 오르는 왕후닝까지 시진핑 계열로 본다면 수뇌부 전원이 시진핑 일색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이미 당대회 공식 석상에서 시진핑을 '인민영수'로 떠받드는 발언이 줄지어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황제 권력을 누렸던 마오쩌둥 시절에나 들리던 말입니다.

[텐페이옌 / 중국 공산당 중앙정책연구실 부주임 : 시진핑 총서기는 우리의 이 위대한 시대가 만든 걸출한 인물이며 인망이 높은 '인민영수'이십니다.]

지도부 인선에 대한 중국식 여론 떠보기가 시작된 가운데 큰 반발이 없다면 시진핑 1인 체제는 더욱 굳어질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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