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속도로 휴게소와 국도 휴게소에서 차량이 보행자를 덮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건물 바깥에 서있던 사람들의 피해가 특히 컸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휴게소 주차장에 구급차와 소방차가 서있고, 구급대원이 쓰러져 있는 사람을 구급차에 태웁니다.
소방대원들은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진 차량 내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에서 사고가 난 건 오전 11시 쯤.
휴게소에 들어온 승합차가 건물 앞 울타리와 보행자 2명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목격자]
"쾅 소리가 났어요. 뭐가 터졌나 뭐 있나 겁이 났었어요."
이 사고로 휴게소 이용객 62살 강 모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차량 운전자인 60대 여성과 동승자, 보행자 등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 미숙과 차량 급발진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경북 영덕의 국도변 휴게소에선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건물 계단으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이 양 다리를 크게 다치는 등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와 엑셀을 착각했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편집 : 김문영
배유미 기자 yu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