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4시간째 대치 / YTN

2022-10-19 20

검찰 압수수색 시도에…민주당 의원·당직자 집결
檢, 오후 3시쯤 압수수색 시도…민주 저항에 대치
박홍근, 국감 중단 요청…당사 앞 의원 총소집령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체포하고 민주당사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검찰 진입을 막으면서 4시간 가까이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입니다.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지금 이곳은 4시간째 검찰과 민주당 당직자 그리고 의원들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민주당 당원들과 유튜브들까지 모여들면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한 규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검찰 수사관들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건 오후 3시 5분쯤입니다.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이를 막아서면서 3시간 넘게 대치가 계속됐는데요.

박홍근 원내대표가국정감사를 중단하고, 소속 의원들은 당사로 모두 집결하라는 총 소집령을 내렸습니다.

조금 전 민주당 의원들은 이곳에 모여 기자회견도 가졌는데 조정식 사무총장은압수수색 시도를 윤석열 정부의 정치탄압으로 규정하고, 검찰은 한 발자국도 당사에 들어올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용 부원장이 지난 11일 임명된 뒤비품을 가져다 놓은 것도 없는데도 당사까지 온 건 정치쇼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은 무도한 수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국회는 문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윤석열 정권은 바닥에 떨어진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야당 탄압 정치쇼를 벌이고 있습니다. 만일 정권이 이 무도한 수사를 지속하려 한다면 국회는 다시 문을 열 수 없을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오늘 밤 10시 이후에 긴급 최고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다만 이재명 대표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압수수색 범위와 김 부원장의 변호인 입회 등을 두고 검찰과 줄다리기를 계속했는데요.

특히 김 부원장 측 변호인이 중앙지검에서 조사에 입회해 사실상 이곳에 오기 어려운 만큼 대치는 한동...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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