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주연구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당직자들이 검찰 진입을 막으면서 2시간 넘게 대치가 벌어졌고, 결국 압수수색은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입니다.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조금 전 검찰 수사관들이 이곳 대치 상황 중에 차량 2대와 수십여 명이 밖으로 빠져나갔는데요.
취재진이 서영교 최고위원의 통화를 통해 확인한 결과 검찰 수사관들은 아직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고 김용 부원장은 변호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곳에서는 2시간 넘게 대치가 이어지다가 이제는 당원들과 유튜버들까지 모여들면서 압수수색을 저지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관들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건 오후 3시 5분쯤입니다.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이를 막아서면서 3시간 가까이 대치가 계속됐는데요.
박홍근 원내대표가 국정감사를 중단하고, 소속 의원들은 당사로 모두 집결하라는 총 소집령을 내렸습니다.
주요 당직자들은 물론이고,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조금 전 민주당 의원들은 이곳에 모여 기자회견도 가졌는데 조정식 사무총자은 윤석열 정부의 정치탄압으로 규정하고 검찰은 한 발자국도 당사에 들어올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용 부원장이 지난 11일 임명된 뒤 비품을 가져다 놓은 것도 없는데도 당사까지 온 건 정치쇼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마찬가지 입장을 밝혔는데, 들어보시겠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윤석열 정권은 바닥에 떨어진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야당 탄압 정치쇼를 벌이고 있습니다. 만일 정권이 이 무도한 수사를 지속하려 한다면 국회는 다시 문을 열 수 없을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김 부원장의 변호인 도착이 늦어져 검찰과 민주당 사이 줄다리기도 하염없이 길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위례, 대장동 신도시 개발 의혹과 관련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체포했는데요.
이곳 당사 8층과 10층에 있는 김 부...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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