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남부경찰청과 북부경찰청 국정감사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소속 이채익 위원장의 발언을 문제 삼아 퇴장하면서 파행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진행된 국감에서 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앞서 경기도 국감 때 이 위원장이 '이번 국감은 김동연 국감보다는 이재명 4년을 검증하는 시간이 돼야 하고, 이재명의 도덕성 문제를 온 시민이 걱정한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항의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선 후보였고, 한 당의 대표를 하는 분에게 이런 식으로 밀어붙여 마치 부패하고, 부정한 사람이라고 한 것은 당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 발언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국감장에서 나갔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민주당 태도에 실망스럽고, 분노까지 느껴진다며 이재명 관련 사건이 질의의 중심이 되는 게 불편할 것 같아 의도적인 파행을 하는 모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도대체 뭐 하는 건지 모르겠고 이해할 수 없다며 양당을 향해 하루에 몇 번을 같은 양상으로 싸우느냐고 비난했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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