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성큼 전북 무주 -4.3도…서울에도 첫 서리
[앵커]
내륙 곳곳에서 영하권을 보이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서리가 관측되기도 했는데요.
모레(20일) 낮부터는 추위가 풀리겠고, 이후 완연한 가을 날씨에 단풍이 빠르게 확산할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올가을 들어 날이 가장 추웠습니다.
영하 4.3도까지 떨어진 전북 무주군은 전국에서 최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강원 대관령 영하 4도, 충북 제천 영하 1도 등 내륙 곳곳에서도 영하권의 초겨울 추위를 보였습니다.
서울에선 평년보다 열흘 빠르게 첫 서리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목도리를 두르고 두툼한 겉옷을 입는 때 이른 추위는 계속됩니다.
"찬바람까지 더해지면서 몸으로 느껴지는 추위가 훨씬 더 심하겠습니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2~3도 가량 더 낮겠습니다."
내륙에서는 계속해서 물이 얼고 서리가 내릴 것으로 보여, 농작물 냉해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상공의 찬 공기가 온화한 성질로 바뀌는 목요일 낮부터는 추위가 누그러지겠고, 이후 완연한 가을 날씨가 펼쳐지겠습니다.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단풍 전선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원도 오대산은 단풍이 절정에 들었고, 서울의 북한산과 제주 한라산에도 단풍이 내려앉았습니다.
산림청은 올해 단풍의 전국 평균 절정기는 10월 26일이지만, 남부 일부에서는 11월 초순까지도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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