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0월 18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왜 말꼬리를 잡느냐. 자꾸 이재명 이야기. 나는 김동연이다. 위원장이 의원 질의에 말꼬리 잡는 것 적절치 않다고 했더니 사과 말씀드린다고 했어요. 물론 김동연 지사 입장에서는 왜 모든 현안들 여당에서 공격할 때 이재명 대표 관련된 것만 묻느냐고 물론 개인적으로 기분이 나쁠 수 있겠습니다만, 아직 경기도가 김동연의 경기도가 된 지 몇 달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이야기도 당연히 물어볼 수 있는 것 아닌지. 어떻게 조금 받아들이세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것을 물어볼 수도 있겠죠. 그런데 이제 김동연 지사 입장에서는 거의 대부분 처음부터 끝까지 이재명 대표에 관련된 것만 물어보면 본인 입장에서는 황당하겠죠. 왜냐하면 본인이 계속 그럼 그 이야기만 답변해야 되는 것이잖아요. 예컨대 김동연이 도지사를 하는 경기도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또 지금 추진하는 정책은 어떤지 하는 부분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는 것이잖아요. (사실은 이제 국정감사의 성격이 지난 것에 대한 여러 되짚어 보는 성격이 조금 짙기 때문에 비전을 물어보기는 약간 애매하지 않을까요?) 첫 번째 질문 같은 경우에는 저는 그건 적절한 질문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군도 문제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하실 거냐. 그럼 자기가 하겠다는 것이잖아요. 그 정도 질문은 할 수 있다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정책적으로 예전에 이재명 대표가 했던 일과, 예전에 이재명 도지사가 했던 일과 지금의 김동연 도지사가 생각하는 부분의 차이점이 무엇이냐 하는 부분은 물어볼 수 있죠. 그런데 뭐 이재명 대표에 관련된, 지금 수사와 관련된 문제라든지 아니면 여러 가지 논란과 관련된 문제를 김동연 도지사한테 물어보는 것은 저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도의 도정과 관련해서, 예를 들면 차별화할 수 있는 문제라든지 아니면 다른 차원에서 접근하는 문제가 있다면 그건 지적해서 물어볼 수 있겠지만, 지금 현재 수사가 진행되거나 아니면 논란이 되는 사안까지도 계속 김동연 도지사한테 물어보면 도지사 입장에서는 본인은 지금 경기도 도지사로 국정감사를 받고 있는데 다른 이야기를 계속 이야기해야 되는 것이잖아요. 그런 부분은 저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 물론 뭐 ‘말꼬리를 잡는다.’ 이런 말이 적절하다고 보지는 않아요, 저는. 피감 기관에 있는 공직자로서 본인이 사과를 했고. 그래서 차후에 이런 부분들이 조금 경기도 집중적으로 국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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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