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서귀포 앞바다에서 선원 4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해경과 해군 등이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풍랑이 거세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사고 내용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네, 제주해양경찰청입니다.
사고 발생 후 15시간이 더 지났는데요.
현재 상황 어떤가요.
[기자]
해경과 해군 함정 등이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 반가운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서귀포 마라도 남서쪽 6.8km 해상입니다.
사고 어선 선주가 어선과 연락이 안 된다며 오늘 새벽 2시 40분쯤 해경에 최초 신고했습니다.
사고 어선은 서귀포선적 29톤급 갈치잡이 어선입니다.
어선에는 한국인 선장과 선원 등 2명, 베트남 국적 선원 1명,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명 등 모두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원래 정원이 8명인데, 4명만 타고 조업 전 바다에서 대기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경은 기자 브리핑에서 대기 중 궂은 날씨에 어선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진우 / 서귀포 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 조업을 한 게 아니고 앵커를 내리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날씨가 그 당시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가지고 날씨가 안 좋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대기 중에 사고가 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종된 선원들을 찾은 작업도 사고 해역에서 진행 중입니다.
현재 해경과 해군 경비함정과 어선 등 20여 척과 항공기 2대가 수색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궂은 날씨가 수색과 구조작업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해경 구조대가 선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어선 안으로 여러 번 진입했지만, 날씨가 나빠 선원들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사고 해상에는 어제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지금도 초속 12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파도도 4m 이상 높게 일어 수색과 구조작업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사고 선박에 있는 선박자동식별장치, AIS가 어제 오후 4시까지 수신되고 끊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어선에 있던 구명벌 1개가 없어진 걸 확인하고 선원들이 타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구명벌 수색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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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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