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시 "자폭드론 공격에 임신부 등 4명 사망·3명 부상"
우크라이나 "민간 겨냥 테러"…자폭드론 공격 중단 촉구
러, 우크라 동북부 수미주 변전소 로켓 공격…4명 사망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 자폭 드론과 로켓 공격이 이어져 임신부를 포함해 민간인 8명이 숨졌습니다.
유럽연합, EU는 다음 달부터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키이우의 중심가 한 건물에서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곧이어 인근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화염이 솟구칩니다.
키이우 곳곳에서 자폭드론 공격이 또다시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군이 격추를 시도했습니다.
키이우시 당국은 자폭드론 공격으로 임신부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명백히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이라며 모든 국제기구에서 러시아 퇴출과 드론 공격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방금 러시아 드론 공격이 있었습니다. 드론이 격추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는 이 테러를 막을 수 있고 막아야 합니다.]
러시아가 동북부 수미주 변전소를 로켓으로 공격해 4명이 숨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 EU는 다음 달부터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우크라이나의 무기 구매 지원을 위해 약 7천억 원 규모의 추가 재정지원도 결정했습니다.
[예베 코포드 / 덴마크 외교장관 : 우크라이나에 EU 군사 훈련 임무를 수립하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현지시간 17일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최후 항전 근거지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항복한 37명 등 여성 포로 108명이 러시아와 포로 교환으로 석방됐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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